[안내] 제17회 독일어문화권연구소 관악블록세미나
안녕하십니까.
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의 관악블록세미나가 어느덧 열일곱 번째로 열립니다. 이틀에 걸쳐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관악블록세미나의 전통은 올해도 계속됩니다.
제17회 관악블록세미나의 주제는 ‘기억문화의 현재와 미래’입니다. 1990년대에 독일에서 생겨난 일종의 신조어인 기억문화(Erinnerungskultur)는 미학적, 정치적 형식 등 과거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두루 포괄하는 개념으로 오늘날 독일 사회와 학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.
한 집단이나 사회, 또는 국가가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지만,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 특정 국가의 기억문화가 그 나라의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기억문화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고 또 실제로도 그러합니다.
이번 관악블록세미나에서는 기억문화에 관하여 깊이 있는 연구를 해오신 여러 전문가를 초청하여 흥미로운 강연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. 기억문화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, 그 과거와 현재를 조망함으로써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지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.
관악블록세미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.
연구자와 학생 등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참석을 환영합니다!
독일어문화권연구소장 조성희 드림
< 일정 안내 >
•일시: 2025년 2월 19일(수)~20일(목)
•장소: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(8동) 301호
•세부일정:
< 2월 19일 수요일 >
13:20~13:30
개회사
조성희(독일어문화권연구소장)
13:30~14:40
홀로코스트 기억과 포스트식민주의 – 글로벌 시대의 독일 기억문화
우현아 (중앙대 독일유럽연구센터)
14:50~16:00
빛의 도시와 노예제의 기억: 파리와 일드프랑스 내 노예제 기억의 장소와 새로운 기억 정치
권윤경 (서울대 서양사학과)
16:20~17:30
혐오사회와 기억문화의 위기 및 전환
김혜진 (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 연구소)
< 2월 20일 목요일 >
13:30~14:40
“Die Pädagogische Provinz”: 텔캄프의 『탑』에 그려진 구 동독인의 기억 속 동독
박찬일 (서울대 독어교육과)
14:50~16:00
오스트리아의 기억문화 – “우리는 모두 죄 없는 가해자다”
신지영 (고려대 독어독문학과)
16:20~17:30
<응답하라 1988>에 나타난 낡음에의 매혹: 미디어 고고학으로서의 서사 혹은 노스탤지어
강경래 (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)
- 독일어문화권연구소 메일: germanstudies.snu@gmail.com
